올해 새해영농설계교육은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희망하는 농업인의 관심을 교육과정에 잘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새해영농설계교육이 농업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화순군은 농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해 과수, 약초, 축산, 유통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2006년 새해 영농설계교육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 약초과정에는 곽준수 마산대학교 교수를 초빙, 관내 약초재배 농업인 100여명에게 ‘수입 한약재에 대한 대응방안’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날 곽준수 교수는 “WTO협상 이후 수입 한약재에 대한 국산한약재의 경쟁력 강화와 고품질 국산 한약재 생산만이 앞으로 약초 재배농가의 살 길이며, 약초를 약으로 보지 않고 돈으로만 보는 농업인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농업도 경영이다.」는 생각으로 생산뿐 아니라 유통까지「내가 전문경영인이고, 최종책임자는 바로 나」라는 생각으로 농업에 임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며 “명확한 경영목표와 판매 전략을 세워 변화하는 시장에 신속히 적응하라”고 주문했다.

곽준수 교수는 “국산한약재의 기능성 분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힘을 기울이는 한편 ‘1등만이 살아 남는다’는 생각으로 국내뿐이 아니라 세계시장으로 눈을 돌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소장 양성열)는 새해영농설계교육 친환경농작물과정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농업인들이 가장 관심있는 분야가 친환경농업이 31%, 고품질농산물 생산기술이 30%, 농정시책이 2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새해영농설계교육은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고자 하는 농업인들의 관심을 교육과정에 잘 반영한 성공적인 교육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