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원전통식품에서 생산되는 제품들.

화순 토원전통식품(대표 김두경)이 전라남도지사 품질인증 상표를 획득했다.

토원전통식품(대표 김두경)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은 우수가공식품으로 인증받아 금년부터 2008년까지 3년간 전남도지사 품질인증상표를 사용할 수 있다.

동복면 가수리에 위치한 토원은 국내산 콩을 지하 암반수에 침전해 가마숱에 삶아 황토방에서 띄워 무염 청국장을 만들고 이를 가공, 청국장환과 청국장가루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전남도가 오늘(7일) 화순토원전통식품 등 20개 업체 50개 품목에 대해 전라남도지사 품질인증상표 사용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2005년 하반기 도지사 품질인증을 신청한 업체는 모두 34개 업체, 87개 품목으로 전남도는 생산여건과 안정성, 소비자 인지도 등을 종합 평가해 도지사품질인증상표 사용을 허가했다.

전라남도지사 품질인증 허가제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수특산물을 선발해 전남도가 그 품질을 보증하고 도지사 품질인증 상표를 사용토록 허가하는 제도다.

화순토원전통식품과 함께 우수가공식품 인증을 받은 업체는 복분자 와인인 ""블루마운틴""을 생산하는 함평천지 복분자영농조합법인(대표 조병준) 등 12개 업체의 31개 품목이다.

함평 축산업협동조합(대표 안병호)에서 생산되는 한우고기, 장동농협(대표 이학준)에서 생산되는 표고버섯, 영지버섯, 검정콩, 백태, 찹쌀, 현미 등 6개 업체, 17개 품목도 지역명품으로 인증받아 도지사품질인증상표 사용하게 됐다.

장흥 봉수영농조합법인(대표 백매숙)에서 생산되는 표고버섯과 함평 나비랑 영농조합법인(대표 윤대령)에서 생산되는 새송이 버섯 등 2개 업체, 2개 품목은 우수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아 인증상표 사용을 허가받았다.

전남도는 도지사품질인증상표 사용 허가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업체별로 현지 심사를 하는 한편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잔류농약 등 식품안전성과 각종 위해요소 등 품질검사를 실시했다.

이번에 품질인증을 받은 업체들은 식품 안전성은 물론 제품의 차별화, 소비자인지도, 생산 및 관리 등에 대해 중점심의 받은 결과 전남도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도지사품질인증을 받은 업체는 농특산물의 포장개선을 촉진을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공정 규격 출하사업을 신청할 경우 포장재비, 공동 선별비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전남도는 인증업체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확대해 지역명품으로 육성하는 한편 올 상반기 중에 품질인증 품목을 대상으로 품평회, 비교 전시회, 각종 판촉행사를 열어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