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남 화순군수.

화순군은 2006년을 전남 중부권 핵심도시로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군정주요시책을 발표했다.

화순군은 현재 고유가와 내수경기 침체, 쌀 시장 개방 등으로 인해 지역경제는 물론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살기 좋은 전원도시 화합하는 화순군민’이라는 군정 목표 실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영남 군수도 “2006년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공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살기 좋은 전원도시 건설로 전남 중부권의 핵심도시로 거듭 나겠다”며 새해 포부를 밝혔다.

화순군은 올해 활기차고 균형 있는 지역개발을 위해 국도와 지방도를 확포장하고 상위도로와 연계해 교통편의와 물류비 절감을 꾀하는 한편 개발촉진 지구 및 오지개발 사업, 소도읍 가꾸기 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만연산 생태숲과 배롱나무 특화거리를 늘리고 무궁화 거리를 조성해 특색있는 가로변을 만들고 화순 삼천지구에 4만2천평의 택지개발을 본격화해 인구 유입의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유망 중소기업 유치와 생물산업연구센터 건립, 한약유통 지원시설 사업과 화순재래시장 리모델링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확보하고 친환경 농업 육성에 힘을 기울이며 농업인자녀의 학자금과 양육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업 전문인력 육성과 고소득 특화작목인 명품 육성사업, 친환경 약용작물, 산약초 및 산양삼 재배단지 조성,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등 농산물 수출증대에도 힘을 기울여 살맛나는 농촌을 만들기로 했다.

도곡온천에 유희시설을 만들고 운주와 와불 테마파크를 조성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백아산과 한천 자연휴양림의 관광 편의시설을 확충해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고 고인돌 축제를 고품격 문화예술 행사로 만드는 등 차별화된 관광전략을 추진한다.

청정 환경 보전을 위해 하수종말처리장 등을 확충하고 노후 수도관 개량사업과 도암 상수도와 간이상수도 개보수도 아울러 추진해 나간다.

모든 계층이 다함께 참여하는 생산적 복지 실현을 위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저소득층 보호를 위한 “함께나눔운동”도 펼쳐 나간다.

노인복지를 위한 전문요양원 지원과 복지시설확충, 노인공동식생활 사업 등을 전개하는 한편 여성들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여성위탁교육과 테마교육, 직업교육을 통해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기회를 늘린다.

청소년 어울마당과 예절교실을 운영해 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진폐환자의 재활의욕을 높이고 생활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의료비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한편 한방증진 허브사업을 통해 환자중심의 의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참여와 협력을 통한 자치역량을 제고를 위해 군민과의 대화나 군민제안제도 등을 통해 군민의 의견을 수렴, 군정에 반영해 열린 군정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또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국외연수 체험과 현장학습, 교양강좌 등을 통해 공무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프로듀서형 공무원상 정립에도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