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현 화순지사장.

화순군민 여러분!
을유년을 뒤로하고 희망찬 병술년 새날이 밝았습니다.

어느 해 보다도 힘들고 어려웠던 지난해 풍년 농사는 달성했지만 쌀값 하락과 판매 부진으로 우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요즘 우리 농업의 환경은 고유가로 농업인의 영농비 부담이 늘어나고  시장 개방 확대로 외국농산물은 파도와 같이 밀려 들어와 우리 농산물의 소비감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농업인에 대한 주위 환경은 갈수록 어렵고 불투명하며 극복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때일수록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와 나무만 보지 않고 숲을 보는 혜안을 가지고 보다 밝은 미래를 향해 전화 위복의 기회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공사법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하였습니다. 공사명칭이 농업기반공사에서 한국농촌공사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한국농촌공사”로의 명칭개편은 공사의 기능과 사업추진 방향이 획기적으로 전환하게 됨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영농기반 구축과 재해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생산기반정비 전담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농정의 새로운 수요에 맞춰 농지은행 등 농업경쟁력 강화,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 농촌지역종합개발 등의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농업인 여러분!
한국농촌공사 화순지사에서는 농업인 여러분의 안정적인 영농 실현과 소득 증대를 위하여 여러 가지 사업들을 착실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양과 청풍, 남면과 한천면의 물부족 지구 해소를 위하여 고시, 백룡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을 각각 2006년 2007년 완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고, 한천지구 대곡지구 안심지구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을 추진하여 능주 도곡 이서면 일원의 수리시설을 현대화를 꾀하고 있으며,

금년도에 신규로 도곡지구배수개선사업을 발주하여 능주 도곡 들녘 515핵타의 농경지 침수예방으로 농경지 이용율 증대시켜 노동생산성 향상과 기계화 촉진으로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고자 하며,

도암 벽지지구 지표수보강개발사업과, 사평지구 수리시설 현대화사업도 년내에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입니다.

또한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영농 규모화사업 또한 착실히 추진하여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힘쓰겠습니다.

작년에 도입된 농지은행사업은 농지의 거래를 활성화시켜 농지가격을 안정시키고, 농업경영이 어려운 농업인의 회생을 도와주는 것을 중점 목표로 하는 농지 종합관리 사업으로 시장 개방 확대 시 농지가격 하락 및 유휴농지 증가 등 농지시장 불안정에 대비하고, 농가 경영 회생지원 등을 위한 농지매입 비축을 통해 다양한 정책수요에 부응하기위해 도입된 제도입니다.

이러한 제도를 충분히 활용하여 위기를 기회로 포착하는 지혜를 발휘할 때이기도 합니다.

맑은물 가꾸기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안심저수지와 청풍저수지 도암저수지 등의 수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맑고 께끗한 물을 공급하여 웰빙시대에 발마추어 께끗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 공급할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금년에는 농업과 농촌 분야에 있어서 쌀시장 개방과 농촌 고령화에의 대응, 농촌 생태계 농업 공동체 복원 등 농촌 에메니티를 증진하는 노력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 됩니다.

우리 공사는 이와같은 변화에 맞춰 고객이 무었을 요구하는지 끊임없이 찾아내어 개선함으로서 고개만족 경영의 기틀을 다져 나가 겠습니다

새롭게 태어난 한국농촌공사가 농업인과 21세기 한국 농업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희망찬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2006. 1. 1.
한국농촌공사 화순지사장 조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