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관내 노인 252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영양시범사업을 펼쳤다.

화순군이 관내 노인 252명을 대상으로 영양시범사업을 펼친 결과 대상노인들의 영양상태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순군은 영양시범사업을 펼치기 전 전남대학교 과학연구소 최진수 교수팀에 의뢰, 청풍면 등 5개 보건진료소지역 주민 252명을 상대로 간이건강검진과 건강행태 설문조사를 통해 영양불균형 상태를 파악했다.

그 결과 대상자의 56%가 넘는 140여명의 주민들이 빈혈과 저체중, 과체중, 비만 등으로 인한 고혈압과 당뇨병, 관절염, 요통 등의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이들을 대상으로 영양시범사업을 펼친 후 영양상태를 다시 측정한 결과 영양불량자는 사업대상자의 27.1%인 60여명으로 시범사업전보다 크게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순군 보건소는 “영양시범사업이 주민들의 영양상태에 대한 주관적 인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은 물론 영양시범사업에 따른 농촌노인들의 만족도가 높고, 경로당에 모여서 함께 식사함으로써 생활습관변화와 정서적 소외감해소, 노년기 우울증 극복에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노인영양시범사업은 노인들의 건강상태를 파악, 개개인에 맞는 맞춤식 식단을 작성해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노인들의 영양 불균형을 없애 영양상태를 높이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