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화순발전연구회 제3대 전형준 회장 취임식이 오늘(28일) 군민회관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화순발전연구회는 오늘(28일) 오후 2시 화순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제3대 전형준 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에는 최인기 국회의원과 최영호, 홍이식 도의원, 전일만 의장과 김실 부의장, 양경수 축협조합장과 주길순 대한적십자화순지회장 등 각기관사회단체장과 회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유종필 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위원장과 장채근 前기아자동차감독 등 전형준 회장의 지인들과 박용현 조선대학교 법학대교수 등이 참석, 눈길을 끌었다.

전형준 화순발전연구회 3대회장.

이날 전형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화순발전연구회의 회원들이 자신에게 회장을 맡겨 지금까지 일궈온 사업적 기량을 발휘해 화순 발전의 밀알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준데 대해 자랑스럽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형준 회장은 “사람이 잘 살고 기쁘게 사는 것은 나를 바로 세워 떳떳하고, 나의 가족과 내가 속해 있는 사회를 부강하고 튼튼한 나라의 기초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제는 화순을, 나아가 우리나라를 바로세우는 것을 남은 인생의 목표로 삼고 화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서로 화합하지 못하는 화순의 현실을 보면 안타깝다”며 “지역의 갈등과 분열을 통합의 발판으로 승화시키고 적 아니면 동지라는 이분법적인 논리보다는 서로의 장점을 살리고 서로 보완하며 상대를 인정하고 배려할 때 사회통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형준 회장은 “회원들의 가르침과 채찍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면서 원로 선배님과 후배님들을 버팀목 삼아 신뢰받는 멋진 회원으로서 성숙하고 반듯한 화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최인기 국회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정직한 사람이 성공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남보다 앞서는 정의사회 건설은 이를 실천해 성공에 이른 전형준 회장과 같은 사람이 맡아야 한다”며 “전형준 회장에게서 화순의 발전시킬 구상들이 많이 나올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인기 의원은 “화순의 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을 최대한 살려 화순의 발전을 이루는데 필요한 연구와 구체적인 계획들이 화순발전연구회를 통해 나오기 바란다”며 화순발전연구회와 전형준 회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화순발전연구회는 행사장 한쪽에 성금함을 마련,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는 양재오(화순읍 계소리)군을 돕기 위한 성금을 모금했다.

한편 화순발전연구회는 식전 행사로 화순의 발전방향 모색을 위해 광주전남발전연구회 송진희 전문위원(호남대 교수)를 초청, “문화와 이미지가 경쟁력이다”라는 주제로 특강시간을 가졌다.

이날 송진희 교수는 “많은 지자체들의 그 지역의 문화를 바탕으로 문화상품을 만들고 이를 통해 소득을 올리는 이때, 화순은 지금까지 과연 무엇을 했는지 냉정하게 생각해야 봐야한다”며 “화순하면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는 화순의 발전을 위해선 지역이미지를 살리고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사)화순발전연구회는 지난 2003년 3월 80여명의 회원으로 창립해 현재 2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화순발전연구회는 동복호 되찾기와 화순문화 바로알기 운동을 계속사업으로 펼치고 있으며 군정의 잘못된 관행이나 제도 등의 개선을 화순군에 요구하는 등 정의가 살아 숨쉬는 화순사회 건설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