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 열린 화순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빅마트 건축허가와 관련된 개발행위의 자문을 연기해 빅마트 건축허가가 해를 넘기게 됐다.

오후 2시부터 화순군청회의실에서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빅마트 입점과 관련, 개발행위허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위원들이 현장확인을 요구하면서 안건을 보류시켰다.

화순군은 내년 1월경 다시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빅마트와 관련된 개발행위허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도시계획위원들은 빅마트 입점과 관련해 지역 상인들이 상복시위를 하는 등 반발이 심하자 빅마트와 관련된 개발행위허가 여부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계획위원회의 모 위원은 ""지역상인들을 생각하면 빅마트의 개발행위를 허가해선 안되지만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대형마트의 입점을 반대할 수 만도 없어 어떻게 결정을 내려야 할지 난감하다""고 말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당초 지난 21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21일 내린 폭설로 인해 오늘(26일) 로 일정이 연기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