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지역에 대설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기상청은 오늘(21일) 14시50분을 기해 화순지역에 강풍주의보를 추가로 발효했다.

오늘밤 21시 현재 화순지역에는 평균 30.9cm의 눈이 내렸으며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곳은 이서면으로 48cm, 도곡면이 가장 적은 23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화순군은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해 너릿재와 칠구재, 땀재 등 주요도로의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시간 현재 통행이 전면통제된 지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오후 한때 체인을 장착한 차량에 대해서만 통행하도록 했던 너릿재도 이시간 현재 모든 차량의 통행이 재개된 상태다.

화순군 관계자는 “계속해서 내리는 눈으로 인해 서행 등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구간은 있지만 통행이 전면 통제된 곳은 없다”며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해 밤새도록 제설작업을 벌여 군민들의 불편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눈으로 인해 화순군에 공식적으로 접수된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기상청은 내일저녁까지 전남지역에 평균 5~20cm, 많은 지역은 25cm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6℃로 밤새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출근길 교통대란도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