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우들이 만든 비즈공예품 전시회 및 바자회가 화순보건소에서 열렸다.

정신장애우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 판매해 그 수익금으로 불우한 형편의 정신장애우들을 돕는 ""비즈공예품 전시회 및 바자회""가 열렸다.

화순군 보건소는 지난 13일부터 오늘(15일)까지 3일간 보건소 1층입구에서 500여점의 비즈공예품을 전시, 판매했다.

전시회와 바자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지난 2월부터 12월까지 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한 10명의 정신장애우들과 보건소 담당직원들이 직접 만들었다.

형형색색의 크리스탈로 만든 핸드폰 고리 등의 소품과 팔찌, 목걸이, 반지 등의 악세서리 등은 보건소를 찾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화순군은 정신장애인들이 자신감을 갖고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줄이기 위해 비즈공예교실 등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및 바자회 행사가 정신장애인들에 대한 일반인들의 편견을 줄이고 재활기회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정신장애우들이 자신감을 갖고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화순군은 이번 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을 불우한 정신장애우들이 연말연시를 훈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성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