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면 영평리 규봉암에서는 어제 오후 5시부터 ‘군민화합을 위한 군정기도회(법회) 및 산사음악회’가 열렸다.

이날 음악회에는 이영남 군수를 비롯 실과장 등 100여명의 공무원들이 참석했으며 초청가수 등이 가곡과 플룻 등의 연주를 들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직원들은 근무시간 중인 오후 3시경 군청에서 대형버스 등 관용차량을 이용해 규봉암으로 출발했으며 그외 직원들은 자가용을 이용해 음악회에 참석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규봉암에서 열린 법회는 군민들의 화합을 기원하기 위해 규봉암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행사로 군에서는 아무런 지원도 하지 않았다며 가고싶은 직원들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일심리 김모씨는“지역발전을 위해 밤을 새서 일을 해도 모자랄 판에 군민화합을 핑계로 근무시간에 절에서 하는 음악회나 보러 다니는 것은 안타깝다고”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