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회관 소회의실에서 화순농협조합장 선거 개표가 진행됐다.

오늘(7일)열린 화순농협조합장 선거에서 기호3번 이형권 후보가 35.1%의 지지를 받아 당선자로 확정됐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까지 열린 화순농협조합장 선거에는 2,849명의 조합원중 2,193명이 투표에 참여해 77%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오늘 투표에서는 656명이 기권하고 2,194명이 투표에 참여했지만 개함과정에서 1표가 유실돼 무효처리되면서 유효득표수 2,175표, 무효투표수가 18표가 나왔다.

이날 제1선거구인 화순읍은 2,421명의 조합원 중 1,869명이 참여해 77.1%의 투표율을, 제2선거구인 이서면은 428명의 조합원중 325명이 참여해 75.9%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형권 후보는 유효득표수 2,175표의 35.1%인 764표를 얻어 기호5번 류기술 후보를 140표차이로 누르고 조합장에 당선됐다.

또 기호1번 윤석복 후보가 유효득표수의 20.6%인 449표, 기호2번 최광우 후보가 2%인 65표, 기호4번 최병도 후보가 12.5%인 273표, 기호5번 류기술 후보가 28.6%인 624표를 얻었다.

당선자로 확정된 이형권 후보는 “당선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며 “나의 당선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전 조합원의 승리인만큼 조합원들과 함께 조합원들이 주인이 되는 조합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군민회관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개표는 오전 6시 50분 구종주 화순군선관위 부위원장의 개표선언과 함께 시작됐다.

개표가 진행된 소회의실과 회관주변에는 150여명의 조합원 등이 개표상황을 지켜봤다.

개표상황을 지켜보던 조합원 등은 오후 8시경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나자 실망과 환희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면서 순식간에 개표장을 빠져나갔다.

한편 이날 선거의 개표는 선거후유증을 막기위해 제1선거구인 화순읍과 제2선거구인 이서면의 투표함을 섞어 개표하는‘혼합개표’방식으로 진행됐다.

화순군 선관위는 당선자 확정과 동시에 당선증을 전달할 계획이었지만 사정상 오는 10일 선관위 사무실에서 별도로 당선증을 전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