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총상가회는 6일 만연초교에서 2005 가족한마당 축제를 열었다.

화순군 총상가회(회장 원충규) 2005 가족한마당 축제가 6일 화순만연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인기 의원과 이영남 군수, 전일만의장과 최영호전남도의원, 배동기 라이온스클럽회장 등 각 기관단체장과 총상가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총상가회원들은 행사장 곳곳에 ""빅마트입점반대"" 등이 쓰여진 현수막을 걸고 빅마트입점반대투쟁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원충규 총상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회적 여건이 변함에 따라 소상공인들의 자세도 바뀌어야 하고 노력여하에따라 성공할 수 있다.""며 ""점포를 환하게 하고 간판에 불을 밝히며 고객에게 미소짓는 등 우리부터 소비자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이자.""고 말했다.

원회장은 ""회원들은 고객을 살아있는 신(神)으로 여기며 영업에 임하고 기관단체장들도 재래시장과 소상가를 이용하는데 힘을 기울여 달라.""며 ""화순에 대형매장이 발을 못붙이게 하겠다.""고 밝혔다.

최인기 의원도 축사에서 ""화순의 경제가 살려면 많은 사람들이 화순을 찾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화순에 들어서는 백신공장과 생물의약단지, 화순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벨트를 형성하는데 힘을 기울이겠다.""며 ""이 자리가 회원들의 친목과 번영의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이영남 군수는 축사를 통해 ""틈새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5일시장 기반공사를 하는 한편 소상인 전자상거래 지원을 적극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고 ""빅마트의 입점이 적법하다하더라도 군에 이익이 되는 지 여부와 심의위원회와 상가회 등 각계의 의견을 모아 심도있는 심사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인터넷댓글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자가 있는데 공무원의 사기진작 등을 위해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겠냐?""며 현재 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한 인터넷댓글과 관련, 군민들을 고발할 수도 있음을 밝혔다.

이날 가족한마당 축제에서 회원들은 발야구와 족구, 밀가루에 담긴 엿꺼내 먹고 달리기 등의 경기를 벌이며 회원들간의 화합을 다졌다.

또 그룹 돈드깨비와 화순에어록빅팀의 축하공연과 함께 회원들의 숨은 끼를 뽐내는 노래자랑 시간도 가졌다.

화순군총상가회는 교리, 광덕리, 고인돌 지역회 등 15개 지역회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