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4(월)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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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합동연설회에는 5명의 후보자들과 화순군선관위관계자, 조합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연설순위는 추첨으로 결정됐으며 이형권, 윤석복, 류기술, 최병도, 최광우 후보 순으로 포부와 공약등을 30분 이내로 발표했다.
이날 5명의 후보자들은 ‘쌀 수입 개방반대’와 ‘수매제 부활’을 위한 노력, 투명한 조합운영을 공통적으로 내세웠으며 이형권, 윤석복 후보는 지역경제를 보호하기위해 B마트가 화순에 들어올 수 없도록 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첫 번째로 연설에 나선 기호3번 이형권후보는 ""두 번이나 농협감사를 맡은 경험 덕분에 화순농협의 현황을 잘 알고 있다.""며 ""40대의 왕성한 기획력과 활동력으로 조합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형권 후보는 농촌체험관광을 농산물판매로 연결하고 홈페이지를 구축해 전국에 화순의 농산물을 판매하겠으며 지역특산물의 개발과 홍보, 판매에 앞장서는 한편 구매사업발전을 위한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후보는 경제사업활성화와 투명한 조합경영, 노인과 여성조합원을 위한 복지사업 실천, 개인별 맞춤서비스로 금융서비스의 선진화 추진, 참여하는 농협을 위한 명예 이사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두 번째 연설자인 기호1번 윤석복 후보는 ""젊고 깨끗한 후보로서 농협과 조합원을 주인처럼 섬기고 농협의 희망찬 미래와 화순의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바쳐 전국에서 제일가는 농협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석복 후보는 조합원들의 정부매입후 남은 추곡을 조합이 전량매입함은 물론 분기별 대의원총회를 통한 조합원과 임직원간의 토론회개최, 주민세 대신납부와 대출금리 인하 등 환원사업 확대, 경쟁입찰방식의 물품구매, 원로조합원 복지향상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1사1촌운동 활성화와 장례사업, 여성조합원의 참여확대, 친환경농업지원사업, 하나로마트 재정비를 통한 지역민과의 상생 등을 공약했다.
세 번째 연설자로 나선 기호5번 류기술 후보는 “갈수록 다양해지는 조합원들의 요구와 의사를 조합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농협과 원예조합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화순농협을 일등 농협, 조합원에게 사랑받을 수 밖에 없는 농협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류기술 후보는 ""직원들의 업무능력과 소양교육을 확대해 친절하고 정있는 농협, 조합원이 부자되게 돕는 조합을 만들겠다.""며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권익보호를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류 후보는 조합원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적성을 고려한 직원의 효율적 배치, 지역쌀 브랜드화를 통한 판매확대와 조합원의 해외연수, 여성조합원과 주부교육확대, 수익금을 재원으로한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재단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네 번째 연설자로 나선 기호 4번 최병도후보는 ""자신은 전형적인 농사꾼으로 누구보다 농촌과 농민의 현실은 물론 장차 나아갈 바를 잘 알고 있다.""며 ""당선되면 농협합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병도 후보는 ""농촌현장 중심의 사고와 자세로 업무를 추진하고 농민에게 실직적인 도움이 되는 일에 역량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농촌과 농민이 믿고 신뢰하는 1등농협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최후보는 공제와 지도, 경제사업 확충, 작목반 생산 농산물의 상품화, 하나로마트 경쟁력강화를 위한 규모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마지막으로 연설한 기호2번 최광우 후보는 “40여년의 교직생활을 통해 인사, 재정, 행정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며 ""그동안 얻은 지혜와 경륜을 조합을 위해 쓸 수 있도록 일할 기회를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광우 후보는 ""매달 나오는 연금덕분에 먹고사는 걱정이 없어 생각과 행동이 자유롭다.""며 ""급여전액을 적립해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이를 조합에 환원하겠으며 조합원을 주인으로 모시는 일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최후보는 조합장 단독의 공약실천보다는 대의원과 직원, 이사들의 의견을 존중한 합리적인 업무추진, 유류취급소의 주유소전환, 벼대체작물과 친환경농업육성, 조합경제사업 평가위원회 신설, 여성조합원의 임원진출과 원로조합원을 위한 복지사업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