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가을철을 맞아 이달 1일부터 내달 15일까지 45일간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가을철 산불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산림청에서 최근 5년간 가을철 산불원인을 분석한 결과 입산자 실화로 발생되는 산불이 57%, 논과 밭두렁 소각이 5%를 차지하고, 담뱃불 실화로 인한 산불발생은 13%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을철에는 봄철 산불에 비해 입산자와 담뱃불로 인한 실화가 20% 늘어난 것으로 분석돼 주요 등산로에 대한 입산을 통제하는 등 등산객을 대상으로 한 산불예방활동이 집중 펼쳐진다.

화순군은 산불방지를 위해 40개소 15,144ha 면적을 산불취약지로, 37개소 30,380㏊ 면적을 입산통제구역으로, 26개구간 59.3㎞를 등산로 폐쇄구간으로 지정 고시해 주민들의 산불조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담당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연계해 감시활동을 펼치는 등 입산통제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산불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진화를 위해 산불예방전문진화대원 20명을 체력검정과 심사기준을 거쳐 선발 운영해 산불방지계도 및 산불요인 사전 제거 등 산불초동진화에 전력 투입한다.

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무인감시시스템 3대를 적극 활용해 산불의 입체적 감시망을 확보하고 산불을 조기에 발견 초동진화에 힘쓰며, 등짐펌프, 불갈퀴, 무전기등 기존 비치된 3,083점 외에 신규 진화장비 710점을 확보하는 등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화순군은 산불예방 홍보효과가 가장 높은 마을앰프나 가두방송용으로 기배부된 녹음테이프 400개를 활용해 13개 읍면과 350개 자연마을에서 읍면이동차량과 청소차량을 이용, 큰산과 깊은 계곡을 향해 집중방송, 산불 없는 화순군을 만드는데 앞장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