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교회 의료진의 진료를 받고 있는 춘양면 주민들.

춘양면에서 출향인의 주선으로 주민들을 감동시키는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19일 춘양면 월평교회에는 이영만 의학박사를 비롯한 내과, 외과, 치과, 한방 등에 능한 16명의 의료진이 방문했다.

이날 행사는 춘양면 산간리가 고향인 조내숙씨의 주선으로 이뤄졌으며 춘양 월평교회와 서울 홍성교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를 주선한 조내숙씨는 서울 홍성교회에서 장로직분을 맡고 있으며 에너지 절전시스템 회사인 (주)코스모토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월평교회를 방문한 조내숙씨와 이영만 박사 등은 200여명의 주민들에게 진료서비스를 펼치는 한편 저녁 6시부터는 민요 등 축하공연과 함께 식사로 한식뷔페를 제공하는 등 위안잔치를 벌였다.

한방, 치과 등의 의료장비를 한차가득 싣고 서울에서 하루 전에 출발한 조내숙씨 등은 19일 오전 10시부터 진료를 시작해 저녁 6시까지 쉴틈도 없이 주민들을 진료해 주민들의 칭찬을 받았다.

또 임봉기 월평교회 목사는 버스가 흔치 않는 시골에서 한명의 주민이라도 더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차량을 이용, 주민들을 수송하는 등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 주민들로부터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다.

유병규 춘양면장은 춘양면민들을 위해 정성어린 치료와 위안잔치를 베풀어준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의료진에게 음료수와 춘양면에서 생산되는 시식용 쌀을 선물했으며 우리고장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화순쌀을 꼭 구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