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농협 조합장 선거 입후보자들이 화순군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농협법 위반 행위에 대한 경고조치를 받았다.

화순군선관위는 오는 내달 7일있을 화순농협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지난 10일 입후보예정자 3명에 대해 경고조치하는 한편 즉각 위반행위 중지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경고조치를 받은 입후보예정자들은 지난 9～10월중 각각 5～6회에 걸쳐 화순읍 관내 조합원의 가정집과 마을회관, 체육이나 관광 등의 행사장을 방문해 조합원 등에게 “조합장선거에 나올 예정이니 잘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자신의 성명과 사진, 경력 등이 게재된 명함을 각각 500～1,700여매 교부한 혐의다.

화순농협 조합장선거의 선거운동방법은 화순농협 정관이 정하는 사항인 선거공보 및 소형인쇄물 발송, 합동연설회 이외에는 금품이나 향응제공은 물론 호별방문, 전화를 이용한 선거운동 등 어떠한 형태의 선거운동도 할 수 없다.

한편 화순군선관위는 입후보예정자 중 경고조치를 하지 않은 2명에 대해서도 법을 준수하도록 공명선거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화순군선관위에서는 이번 조치에도 불구하고 위법사항이 다시 생길 일어날 경우 고발이나 수사의뢰 등 강력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