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관광안내소는 입간판과 주유소 한쪽에 비치된 두개의 청홍색 리후렛 보관함이 전부다.

광주에서 화순으로 들어오는 입구에 있는 화순군관광안내소 관리가 소홀해 안내소로서의 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너릿재를 넘어 화순방면으로 들어서다보면 ""화순군관광안내소""라고 쓰인 8m높이의 노란색 입간판이 눈에 띈다.

그러나 화순을 제대로 알려줄 변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이 곳을 들렀다가는 낭패를 당하기 쉽다.

주유소 한 귀퉁이에 있는 두개의 리후렛 보관함이 전부인 화순군관광안내소에 갖춰진 자료라고는 매주 일요일에 떠나는 관광화순버스투어에 대한 자료뿐이다.

지난 5일 가족들과 함께 화순을 찾은 윤모(광주, 40)씨는 화순군관광안내소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들렀다가 낭패를 당했다.

입간판이 안내소의 위치를 가리키고 있는 곳은 빈 공터뿐이고 주유소직원에게 물어본 관광안내소는 두개의 리후렛 보관함이 전부였다.

그나마 보관함에 들어있는 자료라고는 화순관광버스투어에 대한 안내자료 뿐, 화순군내의 관광명소 등에 대한 전반적인 자료는 얻을 수 없다.

윤씨는 “화순군 관광안내소라고 해서 들어갔더니 주유소 한쪽에 리후렛 보관함 두개가 전부고 그나마 텅 비어있어 쓸만한 자료는 찾을 수 없었다.”며 ""실속도 없이 간판만 크게 붙여 놓은 것 같아 씁쓸했다.“고 말했다.

화순군 관계자에 따르면 ""화순군은 화순의 관광명소 등을 알리기 위해 지난달 화순군내 전체적인 관광지 등을 소개한 리후렛 1만5천부를 제작했으며 관광안내소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지만 이십곡리 관광안내소에서는 새로 제작된 리후렛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십곡리에 위치한 화순관광안내소는 광주방면에서 화순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이 제일먼저 만나는 곳인 만큼 관리에 철저를 기함은 물론 이름에 걸맞는 시설의 보완 등이 필요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