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4-H연합회원들은 이십곡리 무명용사 묘지 등에서 풀베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화순군4-H연합회(회장 박민식)는 오늘(8일) 화순읍 이십곡리에서 순국경찰관과 무명용사 등 묘지 48기에 대한 풀베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풀베기 봉사활동은 추석을 맞아 미풍양속을 기리고 회원들의 애향정신과 봉사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것으로 20여명의 영농 4-H회원 등이 참여했다.

박민식 4-H연합회장은 ""농사일로 한창 바쁠 때이지만 빠듯한 시간을 내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으로 몸은 고되지만 보람있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회원간의 친목 도모와 함께 좋은 일도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자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4-H연합회원들은 경찰 순국자의 유해 19기 등 가 안치돼 있는 범바우산 아래 순국경찰관묘 등 총 묘 48기의 풀을 베면서 한국전쟁당시 나라와 민족을 위해 살다간 이름없는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생각하고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회원들은 이날 무명용사 묘지의 풀베기 봉사와 함께 화순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이 좋은 인상을 갖을 수 있도록 인근 도로변과 너릿재 주변의 쓰레기를 줍기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환경 정화활동도 함께 펼쳤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신영대 농업기술센터 농촌과장이 방문 ""화순군 4-H회원들은 평소 본인들의 영농현장에서 신기술을 앞장서서 실천하고 환경운동을 통해 쾌적한 삶의 질을 높이며 애향운동으로 화순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고 치하하고 4-H회원들이 우리 농촌을 이끌어갈 유능한 인재로 양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