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읍 B 아파트에서 8일 오전 10시 30분경 P(79세)씨가 13층 베란다에서 떨어져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P씨는 부인 S씨와 살면서 20여 년간 당뇨병을 앓아왔고 최근 합병증으로 인해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나빠졌으며 집에 아무도 없는 틈을 이용해 베란다에서 뛰어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화순경찰은 P씨가 “최근 건강이 악화되면서 평상시에도 가족들에게 자주 죽고 싶다는 말을 했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신병을 비관한 자살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