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읍 사무소직원들은 23일 관내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본격적인 주5일제가 시작되면서 휴일을 보람있고 뜻있게 보내기 위해 공무원들이 주머니돈을 털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에 나섰다.

지난 23일 화순읍사무소 직원들은 치매증상이 있는 92세의 시어머니와 5년전부터 전신마비로 움직이기 불편한 남편과 함께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감도리3구 조양례(65세)씨 집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10여명의 읍사무소 직원들은 조씨 집의 도배와 장판 교체 등 집을 수리하고 집안청소와 빨래를 돕는 한편 40kg의 쌀과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구복규 화순읍장은 “직원들이 주5일제에 따른 휴일을 헛되게 보내지 말고 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보람 있는 일을 해 보자고 의견을 모으고 1인당 1~3만원씩 돈을 모아 도움이 조씨집을 방문하게 됐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어려운 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을 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순읍사무소는 지방행정 혁신에 따른 자원봉사활동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매월 4째주 토요일을 ‘자원봉사의 날’로 정하고 관내에 거주하는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풀을 잘 발라야 벽지가 잘 붙는다지...

일단 일을 벌이긴 했는데 이 다음엔 어떻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