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복면 구암리 용지마을 앞 하천에서 오늘(2일) 이 마을에 사는 홍모(72, 여)씨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화순경찰은 ""오늘(2일) 오전 6시 40분경 논에 일을 나가던 홍모(69, 여, 한치리)씨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있는 홍씨(72)를 처음 발견해 119구급대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처음 사고를 신고한 홍씨(69)는 숨진 홍씨의 동생으로 물에 떠내려가는 홍씨(72)를 보고 구하려고 했으나 세찬 급류로 인해 구하지 못했으며 신고 당시 언니인 것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찰은 숨진 홍씨(72)가 물이 불어난 하천에 발을 헛디뎌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홍씨(72)는 사고 발생 1시간 20여분이 지난 오늘 오전 8시경 사고현장에서 7백여 미터 떨어진 하류 쪽에서 최모(한치리)씨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