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한 사랑의 집이 16일 화순읍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들의 쉼터‘우체국 한 사랑의 집’이 화순읍 일심리에서 16일 오후 2시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영남 군수와 신순식 전남체신청장, 황중영 우정사업본부장과 황태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이사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우체국 한사랑의 집’은 우정사업본부가 `한사랑교통안전보험""의 수입금을 재원으로 (재)한군백혈병어린이 재단이 운영을 맡고 있다.

한사랑의 집은 당초 광주 전남대병원 인근에 있다가 암센터가 화순전남대병원으로 옮겨오면서 지난 4월, 화순으로 옮겨와 두 달여동안 30여가족이 이용했다.

백혈병.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의 편의를 위해 마련된 한사랑의 집은 정옥씨 등 2명의 사회복지사가 근무하면서 이식비를 비롯한 치료비 지원과 문화체험, 가족.형제 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사랑의 집은 두명의 사회복지사가 근무하면서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을 돕는다.

정옥 사회복지사는 “한사랑의 집은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소아암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어린이와 가족들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소아암 환자들의 학습지도와 아동놀이, 미술, 종이접기 등 다양한 교육도 하고 있다.“며 한사랑의 집이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순 일심리에 문을 연 우체국 한사랑의 집은 54평 규모의 2층 단독주택으로 다섯 가족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놀이방과 주방, 상담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000년도부터 서울, 광주, 부산, 대구 등 전국 주요 도시의 종합병원 인근에 ""우체국·사랑의 집""을 설치해 현재 6개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