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아침 8시50분경 화순M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교사와 학교 직원이 욕설에 주먹이 오가는 싸움을 벌였다.
학생들이 등교하는 시간에 학교 정문 앞에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보고 있는 가운데 욕설이 오가는 주먹다짐이 있었다.
학생들이 보기에는 선생님들의 싸움으로 보였다.
왜 싸웠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는데 학교는 개인적인 다툼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M초등학교장은 ""개인적인 다툼으로 서로 잘못을 뉘우치고 사과 했다""며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지도 하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교사에게 당한 학교 행정직원이 연가를 제출하고 16일까지도 출근을 하지않아 화해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개인적인 다툼이 아니라 업무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 날 싸움을 목격한 학부모 K씨는(37세, 화순읍 만연리) ""학생들이 등교하는 시간에 교문 앞에서 교사와 직원이 싸움을 벌이는 것은 교육 현장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 같은 교직원이 있는 학교에 우리 아이를 보내야 한다는 사실이 서글프다고 말한다.
또 이사실을 전해 들은 전직 교사 K씨는(65세, 화순읍 향청리) ""학생들이 지켜보는 교문 앞에서 교직원이 싸움질하는 작태도 문제이지만 학교 분위기를 그렇게 만든 학교장에게 더 문제가 있다.""고 말하고 싸움을 한 교직원은 퇴출돼야 할 사람들이라고 개탄했다.
한편 화순군 교육장은 경우야 어찌됐든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면 확인해 조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