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5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2005년도 노동절 기념대회가 지난 1일 오전 11시 화순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이신원 한국노총 전남본부 의장과 박준영 도지사, 이영남 군수 등 750여명이 참석했으며 근로자의 권익보호와 노동운동에 앞장 선 공로로 신문호 한국노총 노동상담소장 등 42명이 정부포상과 표창을 받았다.
이날 이신원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천문학적인 임금을 받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받고 있는 노동자도 많다.”며 노동자들이 자기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노동조합을 멀리하고는 기업이 제대로 된 기업 활동을 할 수 없다며 노동자가 존경받으며 민주주의와 인권이 보장되면서 평등과 평화가 넘치는 잘사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영 도지사도 축사를 통해 낮은 임금과 어려운 근로환경 속에서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고생한 근로자들이 있었기에 우리나라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며 근로자의 권익신장과 생산성 향상에 힘써 노사상생문화를 만들어준 근로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박준영 도지사는 또 전남은 매년 3만6천여명의 인구가 줄고있고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 있다며 노사가 함께 협력함으로써 어려운 전남을 살려내자고 당부했다.
이날 한국노총 전남본부는 임금인상, 고용안정, 노동조건 개선,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 노동자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 적극 투쟁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대회의 포상을 받은 조합원 42명의 명단은 아래와 같다.
▲산업포장
신문호(한국노총 노동상담소장)
▲국무총리 표창
강영재(한전기공노조 영광3지부 대리)
▲전라남도지사 표창
이우진(보해양조 노동조합 위원장), 이길수(농업기반공사노조 강진지회장), 박래학(한일원자력 노동조합 조직부장), 한천수(대한석탄공사노조 화순지부 자문위원), 박일용(전력노조 전남지부 조합원), 신기용(한전기공노조 영광3지부 조합원), 김담희(금호석유화학 노동조합 조합원) 이상 7명
▲한국노총 위원장 표창
염동연(전방군제 노동조합 위원장) 이상 1명.
▲전남지방 경찰청장 표창
이백은(무안교통지부 조합원), 김상언(담양운수지부 조합원), 김운규(남해화학 노동조합 조직국장), 이상 3명.
▲광주지방 노동청장 표창
정지철(한국환경자원공사노조 광주전남지부 분회장), 박만수(금융노조 광주은행지부 분회장), 지한호(광주전남항운노동조합 연락소장), 장기찬(한전기공노조 영광1지부 조직쟁의부장), 박영수(전방영암 노동조합 교육선전부장), 김동주(한전기공노조 영광2지부 복지부장), 김인호(농업기반공사노조 영암지회 대의원), 김환교(대한석탄공사노조 화순지부 조합원), 이동현(고려시멘트 노동조합 조합원) 이상 9명.
▲전남지역 경제인협회 회장 표창
이남종(중원산업 노동조합 지부장), 박명학(농업기반공사노조 나주지회 대의원), 최광열(고려시멘트 노동조합 조합원), 임홍미(KT&G노조 전남지부 조합원), 김숙자(광주어망 노동조합 조합원) 이상 5명.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표창
김영우(고려시멘트 노동조합 조합원), 이성수(보해양조 노동조합 조합원), 정연남(광주어망 노동조합 조합원), 이명환(한존기공노조 영광1지부 경영정보부장), 김태수(정방군제 노동조합 사무장), 서명종(아륭기공 노동조합 대의원) 이상6명.
▲한국노총 전남본부 의장 표창
김선주(전방군제 노동조합 쟁의부장), 허영숙(아륭기공 노동조합 대의원), 김영곤(동방교통지부 대의원), 장정용(해남교통 지부 대의원), 이광복(고흥항운 노동조합 총무부장), 윤선교(대한석탄공사노조 화순지부 조합원), 김문경(남화토건 노동조합 조합원), 김인선(한일원자력 노동조합 조합원), 김채식(장성교통 지부 조합원) 이상 9명.

포상을 하고 있는 박준영 도지사.
결의문을 채택하고 구호를 외치고 있는 근로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