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 인구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화순군의 인구는 2003년말 7만6천486명 이었으나 2004년말에는 7만5천24명으로 1년사이에 1천462명이 줄었다.
올해 들어 인구 감소율이 조금 줄긴 했지만 3개월 동안 489명이 줄어 3월말 현재 7만4천535명이 됐다.
화순군 인구는 2003년말 이후 1년3개월만에 1천951명이 줄어든 것이다.
세대수도 2003년말 2만8천794세대에서 2004년말에는 2만8천770세대로 24호가 줄었다.
그러나 자동차 대수와 초등학생의 수는 약간씩 증가하고 있어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 대수는 2003년말 2만3천261대에서 2004년 말에는 2만3천669대로 1년 사이에 408대가 증가 했다.
올해들어서도 3월말 현재 2만3천940대로 271대가 늘어났다.
초등학생수도 2003년말 6천16명에서 2004년말 6천101명으로 85명이 늘어났다.
이처럼 인구는 줄어들고 있는데도 자동차 대수나 초등학생수가 늘어나는 기현상은 읍인구는 늘어나고 면인구는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것은 농촌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자연감소와 지역에서 돈벌이를 할수 있는 업체가 없기 때문도 있지만 주택이나 아파트의 가격도 화순을 떠나는 주요 원인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화순의 주택값이 인근 광주의 주택이나 아파트 가격과 큰 차이가 없는데다가 새로운 아파트 신축이 없어 보다 넓은 아파트로 옮기고 싶은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광주 동구의 재개발과 광주대 인근에 새로운 아파트가 들어서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주 할 것으로 보여 화순의 인구는 보다 큰 폭으로 줄어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순읍에 사는 김모씨는 ""화순에서는 한달에 50만원 벌기도 어렵다.""며 지역경제의 활성화가 이루어 지기를 소망한다며 앞으로 화순군이 보다 적극적으로 인구 유입을 위해 노력 해야 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