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복농협과 북면 농협이 합병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5월 3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갖는다.
양 농협은 지난 1일 합병 기본협정을 체결하고, 12일 합병추진 실무협의회를 구성, 합병 가계약을 체결 했다.
합병은 규모의 확대로 경쟁력을 높이고 최소의 비용에 의한 경영합리화를 위한 것으로 자립 경영에 의한 농협설립 목적을 달성하여 조합원의 실익증진에 나서기 위한 조치다.
이에따라 동복농협과 북면농협은 지난 12일 합병 가계약 체결 후 조합원들을 상대로 마을별 좌담회를 열고 합병의 불가피성과 합병 후 농협의 달라질 점들을 홍보하고있다.
이번 합병은 현재 대부분의 농협들이 경제권, 생활권이 동일 지역이면서도 읍․면 단위로 설립되어 있어 시설투자의 중복과 인접 농협과의 불필요한 경쟁 등으로 농협운영의 효율성이 저하되고 있으며, 시장 개방의 물결은 외국 농산물 뿐 만 아니라 풍부한 자본력과 고도의 경영기술을 가진 외국의 유통업체와 금융기관이 진출 하는 등 경영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다며 합병의 당위성을 홍보 중이다.
오는 5월 3일 합병투표에서 찬성하면 소멸 조합당 30억원의 기본지원이 이루어지며 합병당시 피 합병조합의 부실 액은 전액 보전을 받게 된다.
한편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합병결정이 나면 6월 30일 까지 정관 변경 등 필요한 절차를 마치고 7월 30일 합병등기를 마치면 동복농협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