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오는 5월 1일부터 도로면으로부터 2m이내 설치돼 있는 에어컨 실외기와 환풍구에 대한 집중 단속을 펼친다.
도로변에 설치돼 있는 에어컨 실외기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가 보행자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등 불편을 줌에 따라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8월 31일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했다.
이에따라 화순군은 이달 말까지 '도로면으로부터 2m 이내에 설치된 모든 에어컨 실외기와 환기시설의 배기구'를 보행자들에게 열기가 직접 닿지 않도록 지상 2m이상 높이나 도로에 접하지 않은 벽면으로 자진정비하도록 하고 있다.
실외기를 옮기기 어려울 경우 실외기 등에 커버를 덧대 열기가 보행자에게 닿지 않도록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자진정비기간이 지나는 내달 1일부터는 해당 실외기 등을 사용하는 건축주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려 일주일간의 시정기간동안 정비하지 않으면 행정처분에 의해 건축물 시가표준액의 10%를 이행강제금으로 부과한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달말까지는 건축주 등을 대상으로 자진 정비하도록 홍보활동을 벌이지만 여름철이 되면서 열기 등이 보행자들에게 불편을 줄 것으로 우려돼 내달부터는 강력하게 단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지키지 않아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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