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보건의 날 기념행사가 오늘(7일) 오전 10시 40분 화순읍 보건소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예정된 시간보다 40여분 늦게 시작된 기념식에는 이영남 군수와 보건관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이영남 군수는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의 기념사를 대독하고 “화순군 보건소가 전국에서 제일가는 지방자치단체의 보건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오는 17일 열리는 화순고인돌마라톤대회가 아무런 사고없이 치뤄질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해 달라.”고 말했다.
또 화순군의 쓰레기 대란을 막고 전체 묘(墓)의 50%가 넘는 무연고 묘의 정리를 위해 한천면 농촌폐기물종합처리장과 화순읍 세량리의 공설장사시설 조성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군민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에 힘쓴 공로로 전지현(지방간호주사보)씨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정진욱(공중보건의), 천순덕(화순초 교사)씨 등 5명이 화순군수 표창을 받았다.
또 거동이 힘든 장애인과 독거노인들을 찾아 미용봉사활동을 펼친 공로로 노규현(선진미용실원장)씨가 전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노규현씨는 “가지고 있는 기술을 이용해 시간이 날때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봉사했을 뿐이고 더 열심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분들도 많은데 이런 상을 받게 돼 오히려 부끄럽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보건관계직원들은 기념식을 마치고 화순읍내를 돌며 성인병 예방과 금연.절주 등 건강증진을 위한 가두캠페인을 벌인 후 한천휴양림으로 이동해 줄다리기, 족구 등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화합을 위한 체육행사를 갖는다.

전지현씨 등 7명이 보건복지부 장관과 전남도지사, 화순군수로부터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