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동 화순경찰서장은 지난 8일 광주에서 택시운전을 하는 길정규(35세)씨 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길씨는 지난달 21일 새벽 광주에서 화순까지 택시를 탄 박모씨(화순읍, 40세)의 이야기에서 자살 우려가 있다고 판단, 경찰에 신고 했다.
신고를 받은 화순경찰은 박씨가 택시에서 내린 인근야산을 뒤져 부친의 묘 옆에서 손목을 자해하여 쓰러져있는 박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화순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여자문제로 고민하다가 집을나가 친척들에 의해 실종신고가 되 있었다.
박씨를 신고한 길씨는 광주로 갔다가 경찰에게 박씨의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기 위해 다시 화순으로 돌아와 박씨가 내린곳으로 경찰을 안내하는등 수사에 도움을 줬다.
화순경찰서는 자살 기도자를 신속하게 신고하고 수사에 도움을줘 한사람의 생명을 구한 길씨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장을 수여 하게 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