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올해 97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화순의 산을 색깔있고 아름다운 테마경관으로 만들어 관광자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지난 2일 화순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2005년도 산림사업 추진에 따른 다짐대회’에서 화순군은 만연산 생태숲과 배롱나무 특화거리 조성 등 올해 주요 산림사업 계획을 밝혔다.
이날 다짐대회의 발표 내용을 보면 오는 15일부터 3월 25일까지 나무 심기를 마친다.
금년에는 251ha에 경제수, 수원 함양조림, 큰나무 공익조림 등 49만4천본의 활엽수를 심는다.
또 만연산생태숲과 배롱나무특화거리를 만들고 아름다운 화순 가꾸기 헌수 운동을 꾸준히 벌여 계절별로 살아 숨쉬는 생명의 숲으로 가꾸며, 만연산지구, 국동서성지구, 영벽정지구, 운주사권지구를 만연산 생태숲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만든다.
또 국토공원화사업으로 만연천과 화순천을 정비하고 동구리 저수지를 공원으로 만들며 읍면별로 특색있는 꽃길을 만들어 화순을 ‘꽃들이 춤추는 꽃대궐의 고향’으로서 아름답고 살기좋은 전원도시로 가꾼다.
숲가꾸기 사업으로 조림지 풀베기 등 8개 사업을 3,811ha에 적기에 벌여 기술적이고 생태적인 산림지원관리를 통해 산림의 경제적 가치와 공익, 환경적 기능을 높인다.
화순의 명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산행을 할 수 있도록 등산로 11개소 93km구간을 정비, 보수하며 보호수 28본에 외과수술과 생육환경정비사업 등을 벌여 보호한다.
또 22세기까지 원형 그대로 후손들에게 물려 주기위해 지난 2003년 아름다운 마을 숲으로 지정된 도곡면 천암리 전통마을숲에 8천만원을 지원해 수목색재보완 등 5개사업을 펼친다.
화순군 관계자는 “군에서 계획하고 있는 산림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런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읍면 산림담당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