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나주소방서 화순소방파출소는 지난해 관내 출동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발생은 줄어든 반면 구조.구급 활동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화순소방파출소에 따르면 지난해 화순관내 화재발생 건수는 모두 46건으로 전년도의 48건보다 4% 줄어 예년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택에서 일어난 화재가 14건으로 전체의 30.4%, 전기로 인한 화재가 21건으로 전체의 46%를 차지해 여전히 주택과 전기로 인한 화재발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주5일제 등이 실시되면서 구조 활동은 오히려 늘어나 총 129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6.26% 늘어났으며 이중 교통사고가 42건으로 32.6%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구급활동은 1,851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2.8% 늘어 2,026명의 환자가 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이중 급성질환자가 742명으로 36.5%, 사고부상자가 448명으로 22%, 교통사고 부상자가 438명으로 전체의 21.5%를 차지했다.
또 구급활동으로 인해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 중 화순지역병원으로 이송된 경우가 1,702명으로 84%를 차지했으며 광주지역병원 이송이 201명, 기타가 123명으로 각각 10%와 6%로 나타났다.
한편 화순지역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고려병원으로 이송된 환자가 746명으로 37%, 중앙병원으로 이송된 환자가 492명으로 24%, 화순전대병원으로 이송된 환자가 420명으로 25%, 현대병원으로 이송된 환자가 44명으로 전체 환자의 2%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순소방파출소 관계자는 구급활동의 경우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 외에는 환자들이 원하는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으며 예전보다 장난전화 등으로 인한 단순출동은 많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또 날씨가 추워지면서 난로 등 화기취급으로 인한 화재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