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게 지역사랑 운동을 펴오고 있는 해군 제3군수지원단(단장 해군대령 문왕식, 사진 52세, 춘양면 화림리 출신)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새해 벽두 훈훈한 감동으로 전해지고 있다.
해군 제3군수지원단은 2003년 3월, 춘양면장 등 면민 일행 22명을 해군부대로 초청, 부대시설 견학과 해군함정 승선, 그리고 병영식사 체험 행사 등 보통사람들이 경험하기 어려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같은 해 3월에는 개천사 진입도로 정비와 춘양 하천변 쓰레기 수거활동 등 자연정화활동을 펴기도 했다.
지난해 8월, 태풍 “메기”로 인한 피해 현장에 부대원들과 함께 달려와 춘양면 회송리 무너진 하천제방 복구와 침수 축사 정리 등을 지원했다.
지난 10월 25일부터 2일간 춘양초・중등학생 및 교사 일행 135명을 부대로 초청, 1박 2일간의 병영체험을 통한 해군소개, 군가교습, 화생방 훈련, 고하도 이충무공 유적지 참배 등의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도 했다.
또 11월 6일 영산 전문 요양원 개원식에는 해군 군악대와 함께 참석해 멋지고 활기찬 연주로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도 했다.
지난 설날과 추석명절에 이어 12월 28일에도 소향원을 찾아 부대 장병들이 정성스레 마련한 생필품을 전달하고, 어르신들과 관계직원들을 격려해 칭송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