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유년 새해 첫날(1일) 화순읍 만연산에서 '희망 2005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남 군수를 비롯해 2,000여명의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첫해를 보기위해 새벽 5시경부터 만연산에 올라 만연산 정상과 생태숲 일원에서 해가 떠오르기를 기다렸다.

행사를 주관한 화순여성단체협의회 회원 60여명은 이른 새벽부터 생태숲 주차장에 모여, 해맞이를 보기위해 만연산에 오른 사람들에게 따뜻한 떡국을 대접하고, 새해의 덕담을 담은 종이도 나눠줬다.

또 녹색관광체험마을이 조성되는 수만리 2구 만수마을 주민들도 만수리 일원에서 재배되는 갈근, 당귀, 오가피 등 10여가지 한약재를 넣어 24시간 달인 약초차를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대접했다.

만연산 정상에 오른 이영남 군수를 비롯한 참가자들은 7시40경에 떠오른 첫 해를 맞으며 함성을 지르면서 새해 소원을 빌었다.
또 새해를 주민들과 함께 맞은 자리에서 화순군민 모두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하며, 하고자하는 모든 일들이 이뤄지기를 기원한다는 내용의 덕담을 들려줬다.

만연산 정상에서 해를 맞은 참가자들은 생태숲 주차장에 모여 화순향토음식연구회원들이 준비한 다과와 떡 등을 들며 서로서로 정겨운 덕담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