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乙酉年 새해 아침에 인사드리게 되어서 대단히 반갑습니다.
요즘, 날씨만큼 꽁꽁 얼어붙은 어려운 경제속에 있지만 찬란히 떠오르는 새해 아침의 태양처럼 꿈과 희망을 가지고 해야 할 일을 차근차근 계획해 봅시다.
저는 화순을 사랑합니다.
2005년에는 우리 화순만이 가지고 있는 것, 그리고 우리 화순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특성화하고 차별화해서, 우리 군민에게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발전을 주는 비젼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여성인구가 전체의 50%가 넘습니다.
요즘은 각계각층 여러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여성 전문 인력이 확대된다면 더 큰 도약이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그리고 저소득 모자.부자 가정이나 소외 계층에도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더 큰 배려가 있기를 바랍니다.
정치적으로는 점진적으로 지방화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군민 모두 우리 지역을 위해서 다함께 노력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에 강렬하고 뜨거운 어조로 의지와 평화를 노래했던 시인 이육사의 시에는 ‘닭 울음 소리’가 여러번 등장합니다.
그것은 곧 암흑 시대의 종말을 상징합니다.
닭 울음소리가 들릴 때 비로소 새벽이 오기 때문입니다.
닭의 해, 2005년에는 우리 화순군민 모두에게 크고 기운찬 닭 울음 소리가 찾아들어 밝은 새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시작되는 새 새벽에는 여러분 가정 모두에게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1월 1일 새해 아침에
대한적십자사 화순지구협의회 회장 주길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