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보건소에서 내년 1월 1일부터 화순군에 1년이상 거주한 12개월이상 영유아를 대상으로 '수두’에 대해 무료예방접종을 한다.
화순군은 지난 21일 수두가 제2군 전염병으로 입법예고 중에 있는 점을 고려해 출산장려정책의 하나로 ‘수두’도 무료접종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두는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지 2~3주 후 식욕 감퇴·두통·관절통·권태감 등이 나타나고 다음날부터 물집이 생긴다.
물집은 대개 몸통→얼굴→어깨→팔·다리 순으로 퍼지며, 모양은 수포→농포→딱지 순으로 변하며 억지로 딱지를 떼면 흉터가 남고 합병증을 유발 할 수도 있다.
수두예방접종은 일반 소아과에서 보통 35,000원에 접종하고 있어 영유아를 둔 가정에 적잖은 부담이 돼 왔다.
내년부터 실시하는 수두 무료 예방접종은 전남에서는 화순군이 처음으로 하는 것이어서 화순군에 살면서 영유아자녀를 둔 화순군민들만의 특별한 혜택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순군 보건소에서는 이번에 무료접종되는 수두 외에도 화순에 사는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BCG(결핵), PDT(백일해, 디프테리아, 파상풍), 폴리오(소아마비), MMR(홍역, 볼거리, 풍진), B형간염, 일본뇌염 등을 무료로 접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