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화순군 공설 장사시설(공원묘지) 조성을 위한 입지선정위원회가 열린다.
각 읍면 주민과 군의원, 사회단체장, 언론인, 공무원 등 305명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는 23일 화순군민회관에서 사업설명을 들은 후 화순읍, 이양면, 동면 등 3개소의 후보지를 사전답사하고 투표를 통해 입지후보지를 선정한다.
화순군은 금번 입지후보지 선정방식이 가장 어렵고도 민감한 사안에 주민들을 직접 참여시켜 행정에 대한 각종 추측과 오해를 불식시키고 대표성을 갖는 군민 다수에 의해 최적의 입지를 선정한다는 점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 자부하고 있다.
또 대표성을 갖는 군민 다수에 의해 부지가 선정됨으로써 입지 확정전후의 민원을 최소화하고 지역현안을 군민들의 이해와 협조 속에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사업 추진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기대하고 있다.
공설장사시설은 화순읍 광덕택지에 인접한 알뫼산의 공원조성에 따른 묘지이장 장소마련과 곳곳에 산재돼 효율적인 국토이용을 막고있는 묘지들, 불법.무연고 묘의 정리를 위해서도 시급히 추진해야할 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화순군은 공설장사시설이 조성되면 군에서 묘적부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방치되고 있는 무연분묘는 물론 조상묘 역시 후손들의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화순군 관계자는 ‘아름답고 깨끗한 공원묘지를 조성한다는 목표아래 주민들의 뜻을 모아 선정된 공설장사시설이 다시 찾고 싶은 의미 있는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에게 편익을 제공하는 공익시설인 만큼 모든 과정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