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이 불편한 도서나 벽지 주민들이 큰 병원을 직접 찾지 않고 가까운 보건소 등에서 화상을 통해 큰 병원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시스템이 선을 보였다.
15일 오전 10시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이삼규 교수는 함평보건소와 화상으로 연결하고, 함평보건소는 다시 보건진료소와 화상연결을 통해 보건진료소에 있는 환자들의 질병을 원격 치료하는 시연을 보였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ㆍ강형근 교수)은 시연에 이어 함평군과 원격의료 상담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공간적, 시간적 한계를 넘는 원격의료를 할 수 있게 됐다.
내과계와 외과계 만성질환자는 각 전문의사가 정기적인 상담을 하고, 응급상황과 건강증진분야는 수시상담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전남은 다른 시도에 비해 외딴 지역이 많고 농약노출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노동환경으로 인한 질환과 고령의 주민들이 대다수여서 원격진료시스템 활성화가 필요한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