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부터 직경 4.5cm 이하의 모든 미니컵 젤리의 유통과 판매는 물론 진열을 해서는 안된다.
식약청은 오늘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될때까지 잠정적으로 미니컵 젤리의 판매와 유통을 금지한다고 밝히고, 식품판매업소(백화점, 연쇄점 등)에 관련제품의 진열과 판매를 삼가하도록 요청했다.
미니컵 젤리를 먹다가 어린이가 숨진 경우는 지난달 23일 수원 모초등학교 1학년 박모양의 경우를 포함해 지난 2월초 경북과 부산에서 두명이 숨지는 등 올해들어서만 세차례나 된다.

수원 박양의 경우 지난달 23일 젤리를 먹다가 질식해 17일간 뇌사상태에 있다가 사흘전인 지난 10일 숨졌다.
식약청은 관련 제조·수입업소에 제품을 자진 회수토록 조치하고 각 시·도에 이들 제품의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또 이들 제품의 물리적 특성과 형태, 크기 등과 해를 끼치는 정도와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미니컵젤리는 입안에서 녹지 않고 미끌미끌해 씹지않고 삼키는 경우가 많아 질식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질식사고를 막으려면 젤리를 씹어먹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하며 질식사고가 일어났을 경우 재빨리 병원으로 옮겨 전문적인 조치를 취하고 부득이한 경우 상황에 따라 응급조치를 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