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농업기술센터 안에 있는 보호수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
현재 기술센터안에는 수령 260년이 된 이팝나무 두 그루가 1987년도부터 보호수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그러나 나무에 수종을 표시한 푯말을 대못으로 꽂아 놓고, 주변엔 폐타이어를 쌓아놓는 등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
또 나무들이 주차장에 있어 보호를 위해서는 전방 주차를 하는 배려가 필요하지만 이것조차 지켜지지않고 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기술센터에서는 주변의 환경만을 관리할 뿐”이며, 나무의 보호를 위해 직원에게 후면 주차를 하지않도록 지도하고 있지만 행사 등으로 외부 방문자가 많아 차량관리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행사가 한 건도 없다는 오늘도 대부분의 차들은 나무를 향해 후면으로 주차 돼 있었다.
보호수의 관리를 맡고 있는 화순군에서도 나무의 보호를 위해 전방 주차를 권하는 등의 협조를 요청한 적은 없다고 말한다.
보호수로 지정된 이팝나무를 더 오래 볼 수 있도록 화순군과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 할 듯...


나무의 보호를 위해선 차량의 앞면이 나무를 향하게 주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