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 오전 2시17분경 화순읍 광덕리 민모(36)씨의 조명가게에서 불이나 소방서 추산 8,000만원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3시간여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화순군내 소방차 10여대와 인근 나주, 순천 등지의 소방차 등 총 20여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출동시 이미 상당부분 발화가 진행돼 있어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 현장 주변은 경찰에 의해 고려병원에서 남산입구에 이르는 구간의 차량 진입이 통제 됐으며 현장은 매캐한 연기로 가득찼다.
불은 60여평의 조명가게 내부를 전부 태우고 인근 조모씨(44)소유의 건재상으로 번져 건물과 가게 안에 쌓여있던 물건 일부를 태웠으나 다행히 건물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목격자 김모씨는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나서 밖으로 나와보니 이미 불길이 조명가게 전체로 치솟고 있었다.”고 말했다.
불이 처음 발화된 조명가게는 조립식 건물로 지어져 있어 가게 안의 물건이 다 타는 것 외에도 건물 천장이 내려 앉는 등 피해가 컸다.
경찰은 ‘펑’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화마가 휩쓸고 간 상가 건물, 오른쪽이 조명가게가 있던 자리다.
화재가 처음 시작된 조명가게 건물은 지붕이 폭삭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