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발전연구회가 공설운동장에서 내일 열리는 음악회 등과 관련 화순군을 항의 방문키로 의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순발전연구회는 16일 이사회와 월례회를 잇달아 열고 최근 화순군 행정이 바르게 가지 못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임원진이 화순군청을 방문 항의키로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내일 열리는 음악회 문제, 광덕지구 자전거 도로 개설 문제, 화순 구시가지 황폐화 문제, 너릿재 도로 문제 등이 거론돼 장시간 토론을 벌여 내려졌다.
특히 화순군은 KBS의 협찬을 받아 내일(18일) 오후 7시부터 공설운동장에 마련한 음악회는 수재민의 아픔을 외면한 처사라는 결론을 내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임원진이 군수를 방문 항의키로 의결했다.
광덕택지지구 자전거 도로 개설 문제도 말만 자전거 도로 개설이지 아무렇지도 않은 인도를 뜯어내고 새로운 시설을 하는 것은 예산 낭비일 뿐 아니라 누구를 위한 공사냐는 불평이 쏟아 졌다.
이와함께 신시가지인 광덕택지 지구에 각종 개발을 집중 시킴으로써 구 시가지는 황폐화되고 있다며 균형 발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토록 촉구키로 했다.
또 너릿재 구 도로는 화순사람이면 누구나 추억과 애환이 깃든 길인데 광주구간은 말끔하게 관리되고 있는데 정작 화순 구간은 방치되고 있다며 철저한 관리를 건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