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읍 여성의용소방대(대장 이순)에는 지난 15일에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중화장실 10여 곳을 청소했다.
여성의용소방대는 2년전부터 매월15일을 ‘환경정화 캠페인의 날’로 지정하고 신기 약수터와 남산공원 등에 있는 10곳의 공중화장실을 청소해 왔다.
‘환경정화 캠페인의 날’에는 전 대원(25명)이 참여하여 환경정화에 나서고 있으나 청소 할 때마다 물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선행 사실과 어려움을 알게 된 나주소방서 화순소방파출소(소장 임래철)에서도 동참의사를 밝혀 소방차 2대를 지원하는 등 화장실 청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화장실에 대한 편견 때문에 다른 봉사단체도 선뜻 나서서 청소하기를 꺼리는 터라 여성의용소방대의 공중화장실 청소는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성의용소방대 이순대장은 화장실에서 밥을 먹어도 될 정도로 정말 깨끗하게 청소를 하고 있고 주민들이 고맙게 여길때마다 긍지와 보람을 갖게 된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봉사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