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에 약용작물단지와 산약초단지가 조성되고 채종육묘포 수출단지도 활성화 된다.
전라남도는 지난 7일 ‘친환경 약용작물 생산 및 유통 활성화 5개년 계획’을 세우고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생약생산기반조성 등 8개 사업에 총 445억원을 집중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화순군을 포함한 장흥, 강진 등 5곳에 사삼과 작약, 울금 등 10개 약용작물 455㏊가 조성되는 것을 비롯해 도내 22개 시군에 700여㏊의 약용작물단지가 신규 조성된다.
도는 이를위해 화순 등 5개군을 토종약초 특화단지로 지정해 유망약용작물 455핵타의 기반조성과 함께 기계구입 등에 61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약용단지에는 약용작물 전담지도사를 배치해 고품질 한약재를 생산하고 품질인증제를 시행하며, 판매망 확보를 위해 대량소비처와의 계약재배를 알선하고 농협 등 생산자단체 직판장과 대형매장에 국산약용작물 판매코너도 운영하게 된다.
또 산림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화순과 순천 등 11개 시군에 5년간 약 300억원을 투입해 오갈피와 두충, 헛개나무 등 30여종의 산약초 재배 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산림청에 산약초 재배단지 지원기준을 1만평에서 3천평으로 완화해주도록 공식 건의했다.
일본시장 공략을 위해 전남생약조합에서 운영하는 화순군 북면의 채종.육묘포 단지(15㏊)를 활성화하고 전남무역을 통해 수출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
전남도 양규성 농산정책과장은 “오는 9월말경 일선 시군에 지침을 시달하고 시군 실정에 맞게 계획을 세워 내년도부터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친환경 약용작물 육성사업이 건강·장수타운 조성사업과 연계 추진되면 약용작물 재배가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