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지난 23일 행정자치부가 전국 234개 기초자치단체중 낙후정도가 심한 하순위 30%를 대상으로 선정한 신활력지역에 선정됐다.
전국적으로 70개 시군이 선정됐으며, 전라남도에서는 화순군을 포함, 나주시, 담양군, 곡성군, 고흥군, 무안군 등 17개 지역이 선정됐다.
신활력지역은 참여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국가균형 발전정책의 하나로 낙후정도가 심한 지자체를 특별 지원해 생동감 있고 활력 있는 지역으로 바꿔 골고루 잘사는 균형 발전사회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올해 처음 시행되는 제도다.
신활력지역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의해 행자부 장관이 3년마다 선정하며 3회까지 최고 9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신활력지역으로 선정되면 지역혁신체계(RIS)를 구축해 지역내 대학·기업․연구소·NGO·언론 등과 함께 낙후상태를 벗어날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내생적 발전이 이뤄지도록 해야한다.
또 신활력지역 미래상에 부합하는 고부가가치 사업을 발굴하고 국가균형특별법의 제정과 설립취지에 맞는 사업을 추진해야하며, 단체장의 선심성 사업이나 나눠먹기식 분산투자사업을 해서는 안된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70개 신 활력지역에 대해 연간 2,000억원 규모의 균형발전특별회계 재원을 낙후정도에 따라 차등지원해 자치단체가 포괄적인 자율권을 가지고 지역발전을 이뤄 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행자부 지역경제과 정태룡 사무관은 “오는 9월 중 신활력지역으로 선정된 지역 관계자들과 지침회의를 갖고 2005년도부터 예산을 지원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