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대 소속 전의경들이 태풍에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고 있다.

전남 지방경찰청 기동대(대장 경정 김칠성)는 지난 19일부터 태풍‘메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 응구복구 지원에 나섰다.
전남기동대는 전·의경 대원들간의 우의와 단결심 고취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화순군 동복면 연둔리 소재 학생의집에서「2004년도 전남지역 상설중대 야영훈련」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제15호 태풍“메기”로 화순군이 농경지 700여㏊, 주택 313동이 침수되는 등 많은 피해를 입자 전.의경 300여명을 수해복구에 긴급 지원했다.
수해복구 지원에 나선 전·의경들은 화순읍, 도곡면, 능주면, 춘양면 등 5개 읍·면지역에서 농경지와 주택 침수피해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피해농가 주민들은 “ 재해가 발생하면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한 각종 구호와 지원이 필요했지만 그렇지 못했는데, 피해발생초기에 경찰의 발빠른 지원을 받아 미처 손길이 닿지 못한 농작물과 가재도구 정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흐뭇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