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사회단체 보조금 심의회가 10일 오후2시에 부군수실에서 열린다.
심의위원 11명이 참석해 올해 제1회 추경예산에서 증액된 사회단체보조금 1억7천만 원에 대한 보조금 지원 방법과 특정 단체에 대한 지원 여부를 심의한다.
이 때문에 일부 단체들은 군청과 의회 심의위원 개개인을 방문하면서 로비를 벌이고 있다.

관계자는 이 번 사회단체보조금심의회는 12일 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통일대축전 행사 관련, 화순 통일연대에 대한 보조금 지급 여부를 결정하고 기타 사회단체에 대한 보조금 지급 방법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화순통일연대가 보조금(900만원) 신청을 했고 관련부서에서 1차 검토 후 보조금심의위원회에 넘겨진 사항이기 때문에 화순통일연대에 대한 보조금 지원 여부를 심사하면서 다른 단체에 대한 보조금 지원 방법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다른 사회단체들은 사회단체에 대한 보조금 지원방법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특정 사회단체에 보조금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불평이다.
금년 상반기에 사회단체 보조금 지원 결정 과정에서 적잖은 말썽을 빚었던 화순군이 더 큰 불씨를 키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