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경찰서에서 원거리지역 등 교통이 불편한 지역의 지구대에서 경미한 사건·사고에 대해 원 스톱 처리가 가능한 '복합형 순찰지구대' 운영을 검토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지난해 10월부터 전면 시행된 '지역경찰제'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경미한 형사사건·교통사고 등은 지구대에서 원 스톱 처리가 가능한 복합형 순찰지구대를 운영하는 것에 대해 89.5%가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기 때문이다.

여론조사에서 지역경찰제가 종전의 파출소보다 효율적이라고 응답한 국민이 72.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운영방식에 대해서는 인터폰 등 편의시설 확충에 대해 긍정적 의견(64.5%)이 높았고, '생활안전협의회'가 지역치안 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우호적 시각(68%)이 높게 나타났다.
또 지역경찰관서 로고현판을 전면적으로 교체한 것에 대해 과반수 이상(59.2%)이 이미지개선에 효과적이었다고 응답했다.
지역경찰관들에게는 주민 신뢰와 협력 확보를 위해 '친절(9.8%)'을 최우선으로 요구했으며, 이어 '주민과의 유대관계'(8.6%), '순찰강화'(5.5%), '청렴성'(4.9%) 등을 주문했다.
경찰청은 이번 조사결과로 나타난 제도상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각종 언론매체 활용, 지역사회모임 참여, 경찰서 홈페이지에 '지구대 전용코너' 신설 등 제도전반에 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