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와 주택이 밀집되어 있어 주민들의 놀이공간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공용용지 공터가 관리되지 않아 잡초와 불법 구조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화순읍 광덕리 봉령빌딩 뒤에 위치한 공터는 군민이면 누구나 한번쯤 다녀본 곳이다.
축제, 음악회, 운동회 등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 자주 이용되는 공터다.

현재 일부는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고 노인들을 위한 게이트볼장, 청소년들의 놀이공간으로 보도블럭이 깔린 농구골대 등이 들어서 있다.
그런데 주의를 둘러보면 온통 잡초가 무성하고 불법콘테이너, 쓰레기처럼 보이는 쇼파와 의자가 어지럽게 널려있고 비닐과 페트병 등의 쓰레기들이 굴러다녀 보는 이의 눈살을 찌부리게 한다.

또 노인들의 놀이공간으로 만들어 놓은 두개의 게이트볼장은 무질서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게이트볼장의 가장자리 경계선으로 막아 놓은 벽돌은 파손된채 여기저기 방치되어 있다.
안전사고 위험을 느낄 정도다.

주민들이 가장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황금의 공터, 이 곳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최선책은 과연 무엇일까?
한번쯤 생각하고 고민해 볼 일이다.

잡초밭이 되어 버린 운동장.
철골 구조물.
게이트볼장.
잡초와 쇼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