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군 의회 총무위원회는 문화관광과, 사회복지과, 주민자치과, 보건소 등에 대한 추경 예산 심의가 있었다.
해당 과장들이 해당과의 예산 내용을 설명하고 이에 대해 의원들이 질의하면 실과장이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대부분의 과장들은 예산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의원들의 질의에 막힘없이 답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주민자치과는 예산안 설명에서부터 시원찮았고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해 방청석에 앉아 있는 간부 공무원들이 이맛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버스 신설 승강장 7개에 대한 3,500만원 예산과 관련 의원들이 본 예산에 계상돼 있는 버스승강장 예산도 집행하지 않고 또 추가로 예산만 세우려 하느냐 고 묻자 모두 발주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담당(계장)의 증언으로 발주되지 않은 것이 현장에서 들어나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회의가 끝난 다음 사업 발주 사실도 모르는 과장이 있느냐며 “정말 한심스럽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