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읍 도웅리, 앵남 가는 길목에 과일을 파는 노점상이 늘고 있다.
참외 감 수박 등 철따라 판매되는 종류도 여러 가지다.
요즘은 제철 맞은 복숭아가 주류를 이룬다.
대부분이 나이든 할머니들이다.
35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도 아랑곳없다.
허술한 움막에 의지하거나 대형 파라솔로 햇빛을 가리지만
햇빛 보다 더 참기 어려운 것은 땅에서 솟아나는 후덥지근한 열기다.
지나다니는 차들이 멈춰 과일을 산다.
대부분은 거기서 생산되는 과일을 판다.
하루 2~3만원을 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일부는 다른 곳에서 가져다 판다.
품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아무런 간섭을 받지 않는다.
그래서 불량품이 팔리는 경우가 있다.
외지인들은 화순을 욕하게 된다.
이들에게 편의도 제공하면서
화순의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
교통사고 위험은 고사하고 미관상도 좋지 않다.
관계기관의 관심이 요망되는 대목이다.